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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억 짜리 집이 보인다. ~7000만원돈돈돈 하는 얘기/영끌로 내집 마련 후기 2021. 9. 21. 19:00
영끌로 내집 마련 - 돈 모으기 크게 다른 것 없이 월급이 조금 오르면 생활비를 조금 올리고,
나머지를 통장에 넣어두는 삶이 약 5년간 계속됐다.
그리고 2019년 하반기,
나는 슬슬 이 돈으로 집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당시에는 주담대를 만 30세 이상일 때만 이용할 수 있는 줄 알았고
해봤자 집값의 약 50%만 대출이 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대충 날짜를 계산해서 50%를 대출받으면
몇 년 더 모으면 2억짜리 집은 언젠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네이버 부동산을 켜서, 2~3억 미만으로 해놓고 내가 목표로 잡을 아파트 후보를 대충 추렸다.
처음에는 산본 주공 시리즈를 봤었다.
역세권에 강남까지의 접근성이 좋고
상가도 많아 보여서 여기가 딱 좋겠다 싶었다.
보기는 봤지만.... 실제로 임장을 갈 만큼의 용기는 없었기에
네이버 지도를 보여주면서 엄마에게 이런 곳은 어떠냐고 설득부터 했다.
그리고
그런데는 왜 가냐는 질타를 받았다.
내가 보기에는 충분히 가격 대비 위치가 좋은데,
엄마 입장에선 거기가 서울도 아니고 수도권이니
그냥 맘에 안 들었던 것 같다.
엄마 말을 듣고
그나마 서울에서 찾은 게 노원구의 11평 아파트였는데
이것도 엄마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 보였다.
2019년 8월 부동산 카페를 보니 이미 상승장은 시작됐는데
엄마를 설득할 수도 없었고
2억짜리라도 사려고 계산해보니 몇천만 원이 모자란 거 같아서
뭔가 너무 '무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만 우선이었고 집 살 준비도 안돼 있었다.
이렇게 기회를 놓치나...?
나 놓쳤나?
싶은 생각과 함께 2019년 하반기를 그냥 보내게 된다.
다음 글에서 계속 적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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