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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준비해야 할 게 많은 보금자리론 신청하기
    돈돈돈 하는 얘기/영끌로 내집 마련 후기 2021. 10. 1. 21:38

    영끌로 내집 마련 - 보금자리론 신청하기

     

    중도금 이체 이후,

    나는 잔금을 위해 보금자리론 대출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세대주 분리를 미리 해야 했다.

    원래 법률은 만 30세 미만은 부모와 한 세대로 보아 무조건 취득세 중과 8% 조건에 걸리게 되는 줄 알았는데,

    작년에 법이 바뀌면서 만 30세 미만은 '세대분가' 조건으로 독립하게 되면 별도의 세대로 인정을 해주게 되었다.

     

    나의 경우 따로 월세나 단기 렌트 등을 하지는 않았고

    매도인의 집이 비어있었기 때문에 보금자리론 신청 이후 잔금일 한달 전 정도에 여기에 전입신고를 미리 해두었다.

    (어차피 나중에 보금자리론 대출 실행 시 실거주 요건으로 전입신고를 요청한다.)

     

    그리고 나는 보금자리론 중 금리가 0.1% 저렴한 아낌e 보금자리론을 택했다.

    https://www.hf.go.kr/hf/sub01/sub02_01_01_03.do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대출 신청 후 바로 나오는게 아니어서

    잔금일로부터 약 30~40일 정도의 여유를 갖고 신청을 해야 했다.

     

    --

    보금자리론 대출 신청 시 우대금리 관련(21.10.1 기준)

    쉬우니 반드시 할인받도록 하자.

    * 안심주머니 앱 금리우대 쿠폰 0.02%p 인하.

    * 서민우대 프로그램 : 수도권 5억이하, 연봉 4500 이하인 경우 0.1%p 인하.

    --

     

     

    뭐 보금자리론 대출 신청은 거의 인터넷에 잘 나와있으니 검색해서 하면 되는데,

    일단 대출신청이 완료가 되면 좀 감감무소식(약간 제대로 되고있나 불안감이 생길랑 말랑 할 정도?)이다가

    문자로 서류 챙겨서 은행으로 오라고 한다.

     

    (요새는 구청에서도 카드를 받아주니 굳이 짤짤이 현금을 가져가지 않아도 되긴 한다.

    물론 무인발급기를 사용한다면 현금이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건 인감도장은 무조건 주민등록 거주지의 구청에서 등록할 수가 있어서

    한번은 반차를 쓰게 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인감증명서 대신에 본인사실서명확인서라는 편리한 제도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결국에 은행에서 인감증명서를 요청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감도장을 파게 됐다.

     

    *인감도장은 결국 언젠가는 등록해야 하니, 아무 것도 아닌 날에 미리 등록해두는 걸 추천한다.

     

    직장 위치가 멀었던 나는 반차를 쓰기 너무 싫었던 나머지

    구청이 오픈하는 오전 9시에 딱 맞춰서 구청에 인감도장을 등록하고

    10시까지 회사에 출근하면서 일단 클리어를 하고

     

    전입세대 열람표도 점심 안먹고 회사 근처 구청에 가서 떼고,

    등기사항 전부 증명서는 등기발급이 가능한 전용 무인 발급기 같은데서 같이 뗐었다.

     

    어쨌든 이렇게 드래곤볼처럼 서류를 모아서 은행으로 가면

    좀 높으신 행원께서 오셔서 명함을 주시더니 온갖 서류에 싸인을 하라고 한다.

    생전 처음으로 대출창구에 가보았는데 나같이 젊은 사람이 거기 있으니 좀 민망하긴 하더라.

     

    사실 약관은 거의 안읽지만 사인만 하는데도 서류가 너무 많아서

    거의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여기서 빡센 회사는 반차를 1번 더 써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나는 당시 회사 일이 좀 여유가 있어서 은행갔다 온다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이렇게 많을지 몰라서 좀 당황하면서 기계적으로 싸인을 했던거같다.

    이렇게 한번 은행에서 대출심사 서류를 집어넣고 오면, 반쯤은 완성이 된 거다.

     

    (가끔 보금자리론 신청단계를 보기도 했는데 그냥 기약없이 기다리다보면 언젠간 단계 넘어가더라..)

     

    중간에 심사가 완료되면, 대출승인액이 뜨는데 실제 내 보금자리론 대출 금액과는 차이가 있었다.

    거의 70%에 맞춰서 신청했기에 몇백만원 단위였는데 천만원단위로 끝단위를 끊어서 승인을 해줬었다.

     

    승인 하고나면 무슨 부동산 전자등기 전자서명을 하라고 아까 위에서 명함을 주신 행원분한테서 전화가 온다.

    그러면 또 이상한 앱 깔아가지고 하라는대로 전자서명 하고

    행원분한테 했다고 알려주면 이제 잔금일에 대출 실행만 남게 된다.

     

     

    이제 또 중간에 공인중개사한테 전화 와서 잔금일에 몇시에 만날지 약속도 잡고,

    법무통에서 구한 법무사를 통해 등기칠 때 필요한 서류를 또 잔금일까지 준비를 하게 된다.

    가져오라고 했던 서류는 다음과 같다.

     

    • 주민등록 등본(변동이력 포함)
    • 주민등록초본(변동이력 포함)
    • 가족관계증명서(상세)
    • 소득금액증명원 2개년도
    • 계약금 이체 통장내역
    • (생애최초 취득세 감면 신청 조건 확인하기)

     

    생각보다 대출 신청-심사-실행까지 의외로 따져볼게 많아서

    그때 의외로 스트레스를 좀 받았던 것 같다.

     

    당시에는 일이 좀 없고 해서 다행이었지만

    이때 거의 뭐 회사일은 이거에 비하면 우선순위가 확 떨어지게 되어버려서...

     

     

    이렇게 한차례 폭풍처럼 등기를 위한 날짜는 다가오게 된다.

     

    다음 글에서 계속 적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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