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N잡 도전기] 카카오뷰 채널 운영 6개월 후기 및 느낀점, 첫 수익 정산.
직장인 N잡 도전의 일환으로 카카오뷰 채널 운영을 시작한 지도 이제 6개월이 지났다.
운영 방식
매일 정해진 시간에 보드를 게시하였고,
가끔 빼먹은 날도 있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85% 이상 매일 게시하였다.
외부 홍보는 하나도 하지 않았다.
카테고리는 채널 생성 했을 때부터 고정적으로 2곳만 선택하여 게시했다.
그래서 얼마나 성장했나?
초창기 4개의 채널을 운영하다가
수익정산 기준에 맞지 않고 운영하기 어려운 3개의 채널은 접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기존의 채널 자료가 있어 검색해서 채널에 들어오는지,
지역 채널은 100명에 아슬아슬한 96명이 되었고
연예 채널은 60명 정도로 사람이 모였다.
그동안은 하나의 채널에 집중했는데,
정말 간간이 한두명씩 오르더니 어느 순간 수익 정산의 기준인 100명을 돌파하였다.
채널을 만든 지 약 6개월이 지나서야 나온 성과다.
채널 주제가 좀 포괄적인 주제였다면 달랐을 지도 모르지만
아쉽게도 직무 채널이기에 이 점은 감안하기로 했다.
그래서 수익은?
나는 운이 좋게 친구 수 100명을 달성한 시점이 월말이었다.
카카오뷰 창작센터에서 수익 정산은 100명 초과한 시점 '다음달 1일' 에
수익 정산 그룹을 만들 수 있는 메일이 오는데
그래서 바로 신청을 하고 25일까지 기다렸다.
6개월 동안 매일 보드 올린 노동력의 값이 이렇게 정산되었다
이 수익은 한달 수익이고 다음달은 어떻게 나올지 나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 수익은 놀랍게도...
내가 22년 2월에 세웠던 22년의 올해 목표를 달성하게 해주었다. (비록 유지가 될 지는 미지수이지만)
https://2200.tistory.com/153?category=1076151
직장인 N잡을 시작하며
한국에서 사는건 꽤 빡세다. 수면 아래에서 열심히 발길질하는 오리처럼 살아야만 그나마 적정한 삶을 유지할 수가 있다. 자식을 낳지 않아도 결혼을 하지 않아도 노후 대비는 해야 한다. 굳이
2200.tistory.com
채널 운영을 하면서 느낀 점 3가지
이제 이걸 쓰는 것도 한 3번째가 되었는데,
이전에 쓴 것과 지금도 크게 다를 바 없지만
그래도 어떻게 쥐어짜내보겠다.
1. 그나마 채널을 유지해 볼만한 동기부여가 생긴다
이전 글에서는 슬슬 보드 올리는게 귀찮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아무 것도 안받고 기계적으로 작업하다가 뭐라도 받으니까 드는 생각이다.
이게 유지가 될지는 모르지만 치킨값 하나 정도만 계속 나와 줘도
주말에 방에서 뒹굴거리며 한 두시간정도씩 투자해볼만은 하다.
2. 카카오 출처의 컨텐츠만 가져와서 큐레이션 하는게 쉽지 않다
처음부터 수익을 위해서 시작한 일이라
브런치나 티스토리, 다음 뉴스 등
카카오 플랫폼의 컨텐츠를 주로 가져오려고 했다.
그런데 .....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내가 큐레이션하고자 하는 컨텐츠가 딱 그 플랫폼에 있는게 아니다보니
결국에는 다른 플랫폼이나 사이트를 찾아 뒤지게 된다.
(절대 직접 만들 생각하지 않는 사람)
3. 생각보다 사람들이 어그로를 좋아한다
쓰면서도 좀 웃긴데, 사람들이 제목에 어그로를 끌면 생각보다 잘 봐준다.
자극적인 카피는 노출되는 만큼 조회수가 뽑힌다.
이 맛에 사람들이 유투브나 틱톡 제목을 이상하게 뽑나 생각 될 정도로
노출수가 100이라면 방문자수는 80 이상이 나온다.
제목을 본 순간 대부분이 어그로가 끌려서 클릭했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은 이렇다더라'
'너는 어떠니?'
'요새 뜨고 있는 무엇'
'이거 알아야 손해 안본다'
정도의 뉘앙스로 제목을 뽑았다
콘텐츠 클릭도 방문자 수의 10% 정도 되다 보니
업무에 관련된 채널인데도 좀 가볍게 제목을 뽑고 싶어진다.
이렇게 제목을 뽑으면 나중에 다시 원하는 글을 찾기가 좀 쉽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채널 퀄리티가 낮게 보일 것 같아서 적정한 선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