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넷플릭스 추천/비추천
이번달은 생각보다 볼 게 많았다. (나만?)
5월에 본 것도 같이 넣었다.
심심할 때 나는 솔로, 체인지 데이즈 봐주고 사이사이에 영화나 새로나온 드라마를 달렸다.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
10점/10점
N번방에 대해 기사로 처음 접했지만 전체적인 정황은 알지 못했는데,
이 다큐는 시간 순서에 따라 잘 보여주고 인물 관계도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준다.
다큐라고 해서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편견을 가질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이 사건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결론이 진짜 끔찍한데 그 결론마저 너무나 한국스러워서... 눈살 찌푸렸다.
이 포스팅에 기록된 영상물 중에서 하나만 봐야 한다면 이걸 추천하겠다.
생각보다 볼만했던 드라마/영화
러브, 데스 + 로봇(Love Death + Robots)
8점/10점
옴니버스 치고 장르 다양성도 높고 좋은 단편이 중간중간 있어서 꽤 재미있게 본 시리즈.
서로 연관성이 없어서 흥미 생기는 것만 봐도 된다는 게 좋고 작풍도 다양하게 나온다.
그나마 시리즈물로 연관성 있는 에피소드는 로봇 3마리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나마 시리즈의 연계성을 지켜주려고 만든 것 같고 재미는 그것보단 없다.
잔인한게 군데군데 나와서 면역이 없으면 패스해야 한다.
제일 재미있게 봤던 에피소드는 다음과 같다.
시즌1
Sonnie's Edge(무적의 소니) : 처음에 보고 와 했던 에피소드
Beyond the Aquila Rift (독수리자리 너머) : 이 시리즈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에피소드
Zima Blue(지마 블루) : 생각할 게 생각나는 에피소드
Ice Age(아이스 에이지) : 그냥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 게 재밌음
시즌2
The Tall Grass(풀숲) : 이 시리즈에서 그나마 볼만했던 공포물. (영화화 시키면 '높은 풀속에서' 스타일로 나올 거 같은데)
시즌3 는 이걸 쓰면서 정주행 했는데... 딱히 추천할만한건 없었다.
에피소드 전체가 잔인하고 징그러운 것만 많이 들어갔다.
퍼스트 킬: 시즌 1
7점/10점
동성애가 나온다(여자, 남자 모두).
예고편을 보면 뱀파이어와 헌터 가문이 싸우는 15세 관람가 이야기인데 또 마냥 싸우는 것만은 아니다.
애기들이 금지된 첫사랑이네 하면서 꽁냥대는 모습이 귀엽고
주인공 언니인 엘리너는 야망 가득하게 나와서 꽤 매력있으며
올리버 역할로 나오는 남자 배우는 목소리가 좋아서 목소리 듣는 맛이 있다.
세계관이나 캐릭터들의 매력들이 다 좋은데 반해서 스토리는 군데군데 헛웃음 나오는 포인트가 있긴 하다.
이 드라마는 패밀리 이슈가 핵심인데 막 싸우는 뱀파이어/헌터 SF물을 기대했다면 넘기는 것을 추천한다.
시즌 2는 무난히 나올 것 같다.
(웃긴게 중간에 주인공 친구 벤이 BTS 스타일 머리 했다고 나온다)
캐시트럭(Wrath of Man, 2021.06.09)
7점/10점
범죄자가 자기 아들 죽인 범죄자 잡는 얘기로
정부는 누이좋고 매부좋고 하라고 그 범죄자가 날뛰게 도와주는 얘기다.
뭐 뻔한 스토리인데 현금 수송 트럭이라는게 생소하다 보니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하면서 봤다. 생각보다 스피드한 전개로 시간은 금방 잘가는 영화였던 기억.
아쉬운 점은 보고 난지 몇일 지났는데 결말도 기억에 안남는다 정도?
웃긴건 주인공도 온갖 쓰레기짓 하면서 올라온 범죄자인데
더 쓰레기짓하는 악역들이 나오면서 보다 선하게 묘사된다.
시니어 이어(Senior Year, 2022.05.13)
5점/10점
흔한 하이스쿨물인데 40대의 하이스쿨물이라서 선택했다. 제목이 진입장벽이긴 함.
여기서 주인공이 20년 후에 깨어나기 위해 친구가 저지른 짓이 있는데,
솔직히 스토리를 위해 진행되었어야 했을 일이라 넘어가긴 하지만 선넘은 짓이라... 좀 맘에 안들었다.
레트로 추구하면서 90년대 인식을 갖고 유머라고 들이민다는 게 영화 컨셉인데
이제 이런게 먹힐 때는 지나지 않았나 싶었다.
악인전(2019.05.15)
6점/10점
캐시트럭이랑 비슷하게 악인이 악인잡는 영화2. 마동석이 다하는 영화.
형사 스토리 나올 때는 좀 재미없어서 대충 보고 넘겼다.
범죄자가 생각보다 너무 막돌아다녀서 이래도 되나? 싶었던.
중간중간 유치한 대사들이 나오는데 보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정도는 아니였다.
끝까지 보기는 했는데....그저 그랬던 영화
램페이지
수화로 소통하는 고릴라는 둘째치고 늑대가 날아다녀서 헛웃음 나왔던 영화.
그에 비해서 죽는 건 너무 단순했다...
가족 영화라 그런지 괴물 등장의 공포가 소름돋을 정도도 아니고 유머가 재밌던 것도 아니고...
악어 짱쎈데? 싶으면서 고릴라가 천장에서 주먹질하는 액션 비슷한게 2번 나와서 참신함은 없었다.
하이 라이프
잠깐 시간 때울 SF 우주물 보고 싶어서
주연이 로버트 패틴슨이라서 선택한건데 그냥.... 재미가 없다. 평점이 낮은덴 이유가 있...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고스트 버스터즈 애프터 라이프)
여자 출연진이 나오는 고스트 버스터즈의 속편인 줄 알았는데, 오리지널 고스트 버스터즈의 속편이었다.
마시멜로 유령 말고는 기억에 남는 스토리도 결말도 아니었다.
난 중간까지만 해도 애들로 세대교체 되어 시리즈물로 가는 줄 알았는데
원래 고스트 버스터즈가 나오면서 읭? 저 배우들이 이제 다시 돌아오는거야? 싶어서 이도저도 아닌 기분으로 봤다.
추억에 잠겨야 되는 고스트버스터즈 팬을 위한 영화로 느껴졌음.
킬러의 보디가드 2: 킬러의 와이프
아... 나는 이런 유머코드가 정말 안맞는다.
재밌어서 2편이 나왔던 걸텐데....(1편 안봤음)
웰컴 투 에덴 시즌 1
서바이벌 배틀로얄물에 기업의 음모가 세상을 바꾼다 뭐 이런 류인거 같아서 보기 시작했는데,
3편까지 봐도 뭐 본격적인 내용이 없어서 도중 하차.
참가자 모집하는 개연성까진 좋았다구요...
유체이탈자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재밌게 해줘서 보려고 눌렀는데
그냥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내용 정도만 흥미있고
나머지는 재미가 없어서 결말이 기대가 안되기 시작하면서... 중도 하차.